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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하며 일하다가 눈 많이 내리고 있다는 얘기만 들었는데...

저녁 9시 퇴근하려고 지하주차장에서 나오는 순간 많이 쌓였고 아직도 많이 내리고 있었다.

뉴스로만 듣던 강원도 산간에 눈이 오는 정도.

스키장에 온 줄 알았을 정도로 폭설이였다.

평소 30분 거리가 네비에 40분 찍혀서 이상하다 했는데....

 

 

모든 차들이 미끌리지 않도록 느리게 움직이고 눈은 비가 퍼붓듯이 내렸다.

움직이는 차인데도 차에 눈이 쌓였다.

전면유리에 눈이 계속 쌓여서 눈을 녹일겸 풀로 히터 가동.

그냥 차 전체를 데울려는 생각으로~

이제 전면에는 눈이 쌓이지 않고 녹는다. 

사이드 미러를 보는 옆면에 눈이 쌓여서 사이드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히터 온도 최대, 바람 최대로 하여 차를 덥게 만들었더니, 사이드 유리의 눈도 녹고 뒷 유리의 눈도 녹는다.

지붕에 쌓였던 눈도 조금씩 녹으며 흘러 내린다.

 

 

집으로 오는 길에 오르막이 없는 길로 최대한 우회하며 돌아왔다.

오는 길에 못 올라가는 차들 미끄러지는 차들. 앞에서 잘 가던 차가 갑자기 못 가고 멈추기도 하고, 정말 위험한 순간들의 연속이였다.

마지막 고비의 오르막이 있었지만 다행히 제설차가 조금 처리해 두어서 차가 미끄러지지 않고 올라갈 수 있었다.

겨우겨우 집에 도착하니 밤 11시. 2시간 걸렸다. ㅡ.ㅡ; 

거의 시속 30 킬로 정도, 조금 속도내면 40 킬로 정도로 달렸다.

당연히 지하에는 주차하지 못 하고 외부에 주차한 내 차. 오늘 정말 고생했다.

번호판은 눈에 덮여 자동으로 보이지 않는다. ^^

예전에 미리 사 둔 앞유리 보호 커버를 하고 집으로~

 

 

집에 들어오니 티비에서는 폭설 소식과 아직까지 퇴근하지 못하는 운전자들의 인터뷰.

집에 무사히 돌아온 것이 다행이다.

집에 도착했는데도 아직도 눈은 내리고 있다.

아파트에 도착하니 폭설을 기념으로 사진찍는 사람들이 있다. ^^

내일은 더 추워진다고 하니 내일은 그냥 대중교통을 탈 생각이다. 

스노우 체인도 준비해 두었지만... 위험하니 안전한 대중교통으로~

빨리 제설작업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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